새마을박람회 홍보전략 성공
15개 업체 1억원 이상 판매

【구미】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행사장에 마련된 구미시 중소기업 홍보·판매부스가 하루 최고 3천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등 관람객들을 사로잡으며 박람회를 활용한 틈새홍보 전략을 성공시켰다.

구미시가 지역 중소기업·제품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설치한 홍보부스에 15개 업체가 참여,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린 박람회 기간 동안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생활용품인 치약깔끔이를 판매하는 코리마는 준비해온 제품이 연일 전량 판매됐고, 기능성 장갑 생산업체인 보광글로브텍은 전 가족이 판매에 참여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태양열을 이용한 저탄소녹색관련 에너지 업체인 (주)웨일즈인터네셔널, 전기보일러업체인 (주)이-테크는 현장에서 계약 주문이 쇄도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금오산주조에서 내놓은 산동막걸리는 시음한 후 현장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김치생산업체인 협동식품도 시식회를 열어 관람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열의를 보였다.

옥헤어드라이기를 선보인 베스트로지스, 발열조끼를 생산하는 (주)프로에스엠텍, 네임홀더 생산업체인 영상문화사, 모니터 힌지를 생산하는 (주)에이스힌지, 알루미늄압출 부품소재 업체인 (주)미래인더스, 바코드, 라벨 생산업체인 베닉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운반기계 생산업체인 수성F.L 부스에는 외국인 새마을지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식물속성재배장치 업체인 (주)카스트엔지니어링 부스에는 집에서 직접 야채를 재배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음식물쓰레기위생개폐장치를 개발한 일월정밀(주) 부스에도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전 부스에 대한 관심이 골고루 높았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중소기업이 기업 활동을 하며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홍보와 판로개척이라는 점을 중시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라는 책임감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했고, 이런 틈새전략이 통한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중집합장소 등에서 중소기업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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