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랑과 외국인 신부를 위한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합동결혼식이 22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별관에서는 치러진다.

적십자사 대구지사 소속 봉사회 남구지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제결혼을 통해 사회의 일원이 되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세 쌍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돕고자 마련됐다.

결혼식을 올리는 국제결혼 이민자 가족 세 쌍은 이번 기회로 여느 신랑신부처럼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웨딩마치를 치르게 되며, 결혼식에 이어 외국인 신부와 적십자 봉사원의 친정엄마 결연도 맺어진다.

이갑순 적십자봉사회 남구지구협의회장은 “외국인 신부와 적십자 봉사원의 친정엄마 결연은 신부가 하루 빨리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며, 시집간 친딸을 돌보듯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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