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상환금 국비 3천374억원 조기 확보

 

 대구시의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지하철 건설 부채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시는 최근 정부와 협의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지하철 부채상환금 국비지원 비율을 기존 24%에서 7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국비와 매칭 형태로 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관련 국비를 지원받지 못했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국비지원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지원 비율 조정에 따라 대구시가 앞으로 3년간 조기 확보하게 되는 국비는 3천374억원 규모이다.

 대구시의 지하철 부채는 지역 전체 부채의 53%인 1조3천30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