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일만항 개장식… 李 대통령 등 참석

포항이 역사적인 영일만항 개장을 통해 환동해 중심 물류도시로 비상한다.

`제철보국`의 철강산업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에 항만과 물류가 결합되는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것이다.

포항의 새 도약을 알리는 현장에는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 축하한다.

18일 오후 포항영일만항 현지에서 개최되는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득·이병석·강석호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선사·화주 관계자, 일반시민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개장식에서 포항이 대구 경북의 관문으로 성장하고 물류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된 것을 축하하고 1960년대 갈대밭에서 세계 제1의 철강기업 포스코를 배출한 저력 등을 치하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초청가수 공연을 포함한 식전행사에 이어 본 행사로서 국토해양부 장관의 환영사,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과 경북지역 첫 컨테이너 부두 개장을 기념하는 하역시범의 순으로 진행된다.

하역시범은 지역의 주요인사와 근로자, 공사 관계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포항과 경북도민들이 염원해온 대역사의 완공을 함께 지켜보며 포항의 새 도약을 다짐한다.

1992년 영일만항 개발계획 수립 이후 2005년 8월 착공된 컨테이너부두는 4년간의 공사 끝에 마침내 준공돼 3만t급 4선석의 개장으로 연간 48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 포항을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구미 새마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대구를 거쳐 육로로 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시간여에 걸쳐 행사에 참석한 뒤 죽도시장의 한 회식당에서 주요 인사들과 식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로 서울로 향할 계획이다.

/임재현·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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