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업체의 고용인원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입주업체 수나 가동률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등 `고용 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의 지난 7월 기준 구미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6만8천850명으로 지난해 7월 7만4천435명보다 5천585명으로 7.5%가 감소됐다.

전달인 6월과 비교해도 23명이나 줄어 올해 고용인원 목표치인 7만2천100명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처럼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2005년 10월 8만756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잠깐 늘었으나 5월부터 다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7월 입주업체 수는 1천204곳으로 전달보다 18곳이 늘었고, 지난해 7월과 비교해도 134곳이 늘었다.

또한 가동업체 수는 993곳으로 전달보다 1곳 줄었으나, 지난해 7월에 비해 128곳이 증가했고, 가동률도 높아져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전년 같은 달보다 4.9% 포인트 증가한 87.5%를 기록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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