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청은 칠곡군 선거관리 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지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약동, 동명, 가산, 왜관 초등학교의 2학기 학생회 임원 선거를 했다.
이날 2학기 임원선출을 위해 전자 투표를 한 학생들은 호기심이 가득 찬 모습으로 투표소에 들어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투표에 임했다.
특히 입후보한 어린이들은 학교 발전을 위한 자신의 공약을 벽보·정견발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매니페스토 운동을 실천했으며 당선 후는 비방보다는 상대방을 위로 하는 등 아름답고 성숙한 선거문화를 보여 주었다.
칠곡군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철만 되면 상대방 비방 등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선거 후는 결과에 승복할 줄 모르는 기성세대와는 달리 학생들은 선거과정에서는 최선을, 선거 후는 상대방을 위로하며 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런 어린이들의 성숙된 모습을 어른들은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