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대구보호관찰소 영덕지소(소장 박우춘)는 관내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중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운 보호관찰대상자 김모(18·학생)군을 `사랑의 손 잡기 운동` 대상자로 선정해 사랑의 손 잡기 운동을 실천했다.

`사랑의 손 잡기 운동`은 지난해 법무부 생활공감정책 중 하나로 취약계층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1과 1가정의 결연`을 해 장기간에 걸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맞춤형 이웃사랑 실천운동이다.

지난 7월 1일 개소한 대구보호관찰소 영덕지소는 지난달 25일 결연 대상 가정을 선정하고 5명의 직원 급여 중 일부를 모아 이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김군은 부모의 이혼으로 동생과 함께 할아버지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이다. 조부모는 고령에다 건강마저 좋지 않아 네식구가 국민기초생활수급비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박우춘 영덕지소장은 “보호관찰대상자 중에는 부모가 없거나 편부, 편모, 조부모와 생활하는 등 결손 가정이 많고 이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보호관찰관의 지도, 감독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인 기자 si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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