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실업자 취업훈련 공로

경북직업전문학교 최수명 학교장이 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민간직업훈련 최초로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최수명 학교장이 21년간 정부의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수탁받아 운영하면서 실업자 취업능력 향상과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최수명 학교장은 지난 2002년에도 훈련개발 유공자로서 노동부장관상을 받은 경력이 있으며, 경북직업전문학교는 직업능력개발 유공 단체로서 2003년도 노동부장관상에 이어 2007년도에는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교육훈련 운영과 업무절차의 표준화로 2006년도에 ISO 9001·2000 교육품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국제적인 교육훈련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경북직업전문학교는 최근 3년간 80여개 과정의 훈련을 통해 2천여명의 우수기능을 배출했으며, 포스코 등에 재직하는 근로자 1만여명의 직무능력향상 훈련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영세자영업자, 장애인, 새터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능력향상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무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최근에는 지역 초등학교에 조경시설을 무료로 관리해 주는 등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경북직업전문학교는 전산응용가공, 자동차 차체수리, 실내건축, 유비쿼터스설비제어, 네트워크운영관리, 보일러, 조경시공 등의 우선선정직종훈련 과정과 Auto CAD 실무, 웹디자인전문가, 3D그래픽스, 닷넷프로그래밍, 인터넷쇼핑몰&창업, 전산세무회계&PC활용, 전산회계경리실무 등의 실업자 직업능력개발훈련 과정을 노동부로부터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거나 개강을 예정하고 있다.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훈련과정으로는 산업안전, 소방설비, 기계정비, 인벤터 등 20여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최수명 학교장은 “오늘도 교육현장에서 우수한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교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훈련생의 성공적인 취업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9 직업능력개발의 달`을 맞아 9일 직업능력개발과 기능장려에 공헌한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및 단체, 명장 및 우수기능인 70여명에게 정부 표창, 우수기능인 증서를 수여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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