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민간기업과 학계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맞는 경영노하우 쌓기가 한창이다.

종전 서비스업계를 통한 친절도향상 및 고객만족서비스의 범주를 벗어나 글로벌 경제상황과 국가시책, 지역문제 등에 대한 전문지식 교류와 이해당사자간의 대화의 장이 됨으로써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9일 오전 7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상생협력실천사무국장인 박명길 상무를 초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앞서, 포항시는 월 2회 개최하는 간부공무원 리더십 강좌를 통해 올들어서만도 이인범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방안), 김승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막스 프랑크와 포항의 미래), 이인근 한국항만 경제학회 부회장(포항시 물류성장 도시화 산업육성과 영일만항 물류활성화 방안) 등 외부 전문기관 인사들의 초청 특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로서의 경영노하우 접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포스코 상생협력실천사무국은 이날 포항시를 포함해 포항상공회의소, 순천·광양상의, 지역 소재 자재/설비·공사부문의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 지역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상생협력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구미시는 전 직원을 대구은행(파랑새팀)에 의뢰, 친절 및 혁신교육을 실시한바 있으며, 매월 전직원 조회시에는 민간기업전문가를 초청해 시정 분야별로 혁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문화예술회관장을 민간 전문가로 영입하는 등 교통, 도시디자인, 문화예술분야 등에도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기획·산업전략 등 주요보직 직위공모제 실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성과관리시스템(BSC)을 구축, 개별 목표달성 등 기업적인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7월께 민선4기 남유진 시장 취임 후 `기업사랑본부`를 설치해 `기업도시 구미`의 기업지원 시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1천명의 시공무원과 1천개 기업이 `1대1 기업사랑도우미`를 지정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기업의 선진경영전략이나 시책을 시정에 적극 도입·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시청에 `명상체험관`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일과전 `리-스타트운동`을 통해 시민서비스정신을 함양시켜 나가고 있다.

/이창형·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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