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2010년 지역 주요현안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 건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 등 10개 현안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예산 증액과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대구시는 동수 신서동 `대구혁신도시` 내에 조성되는 첨복단지와 관련, 대구와 경북의 의료인프라 강점을 활용, 차별화된 응용·개발연구중심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또 동남권 신성장동력 창출과 공동번영을 위해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에 입지를 선정하고 2015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조기건설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건설되는 대국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만성적인 산업용지난 해소를 위해 `국가과학산업단지`를 조기에 지정 및 조성해 유수한 첨단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4대강 사업과 동시에 추진되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추진에 대해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까지 대구구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예산을 우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비지원이 총사업비의 10%로 설정돼 있는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서는 4대강 살리기 수질개선사업의 일환인 총인처리시설 설치는 신규 국책 프로젝트에 따른 사업이라는 판단하에 정부차원의 추진은 물론 이에 대한 국비 확대가 절실하다고 판단, 4대강 수질개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총인처리시설 설치비 국비지원율을 70%까지 상향조정하고 추가 운영비 70억 원을 전액 수계기금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K-2 공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는 방안마련을, 노후 도심산업단지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이전 근거 마련을 위한 산입법의 조속한 개정을,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육성 추진에 대해서는 `대구연구개발특구`의 지정을 건의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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