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주지역의 경기가 하반기 이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경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의 주요 제조업체 50여 곳을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 BSI`105`에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하는 `121`로 조사됐다.

이처럼 BSI가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조기예산 집행과 함께 최근 환율 안정과 주가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실물경제에도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 기업들의 경우 지난 2분기부터 서서히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점차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 업체들이 4/4분기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자금사정 악화(28.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원자재 가격상승(23.7%), 환율변동(14.3%), 인력난(10.6%), 임금상승(8.5%), 금리인상 (5.6%), 노사관계(2.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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