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될 전망이다.

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번주 중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마치고 이달 중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이르면 내달 말 코스피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작년 금융위기 탓에 탓에 미뤘던 상장 시점을 10월 말로 잡고 상장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래소 상장심사를 통과하면 이달 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초 상장일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월13일 상장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포스코건설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매출 4조5천173억원, 순이익 1천615억원을 올렸으며 현재 장외시장에서 10만6천원(8일 기준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장시 공모가는 10만~12만원, 공모 규모는 1조원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4년에 설립된 뒤 2007년 이후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로서 지분율이 89.53%에 달하는 포스코로서는 포스코건설이 상장될 경우 막대한 상장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포스코 주가는 최근 이틀간 45만원대로 떨어졌다가 8일에는 46만원에 마감됐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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