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산총액 상위 10대그룹 중 9개그룹의 시가 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삼성, 현대차, SK, LG, POSCO, 롯데, 현대중공업, GS, 금호아시아나, 한진 등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458조8천45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300조4천724억원보다 52.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이 전체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49.92%로 지난해 말의 48.23%보다 1.69%포인트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191조311억원으로 지난해 말 117조4천952억원보다 62.59% 증가하면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LG그룹은 74조9천981억원으로 작년 말 41조9천222억원에 비해 78.90%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현대차그룹으로 작년 말보다 153.01% 늘어난 58조6천657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증감률 기준 순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LG와 삼성을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POSCO는 41조1천32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1.52% 늘어났으며, SK그룹은 37조3천44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66% 증가했다.

또 7위인 롯데그룹은 16조1천897억원으로 33.18%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