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공단인 서대구공단과 3공단이 국토해양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사업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따라서 그동안 슬럼화됐던 서대구·3공단은 개발계획 수립비의 50%(국비)와 지방비 투입으로 2020년에는 새롭게 변신하게 된다.

조성된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산업단지(공업지역 포함)를 대상으로 국토부가 예산 30억원을 확보해 재정비개발계획 수립비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공모신청, 전국 4개 자치단체 6개단지 중 대구 서대구·3공단 등 4개소가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재정비 우선사업지구 선정으로 조성된지 30년이 지난 서대구·3공단은 내부도로 확장, 주차장 및 녹지 확충 등 정비되며 아파트형공장 건설, 역세권개발 등 민자유치를 통해 제3공단은 첨단부품소재 인큐베이팅밸리로, 서대구공단은 서비스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국비지원 규모가 확정되면 추경을 통해 지방비를 확보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할 토지공사, 도시공사와 재원분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해봉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할 경우 올해안으로 용역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시형 첨단복합산업단지 건설 및 도시특화지역 형성`을 목표로 도심공단 내 기본유망업종 특화, 도심형 첨단산업유치, 생산 및 서비스 등 공단지원기능 강화, 주변지역 연계발전 촉진 등 지역실정에 맞는 재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블록별,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장·단기사업을 발굴,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의 노후공단이 재정비될 경우 2020년에는 업체수는 2.4~3.8, 배, 고용인원 3.5~ 5.5배, 생산액은 5배 정도 증가가 예상되며 첨단산업기반마련, 지역경제활성화, 도시브랜드 가치상승 등 도시환경적 기대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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