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는 2일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김천상의는 건의서에서 “김천시 농소·남면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김천혁신도시 조성사업의 진척도가 18%로 매우 저조하고 13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이전승인이 난 공공기관도 8개에 불과하다”면서 “공공기관 이전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선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천상의는 또 “김천혁신도시는 8월 현재 편입토지와 지장물 보상은 98%나 진척됐으나 기반조성 공사 전체 사업진도는 18%, 택지 및 상업용지 분양도 9.5%의 저조한 상황”이라면서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등은 2007년 3월, 용지조성과 사옥설계는 2007년 8월 완료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천상의는 “전 정부에 의해 계획·추진됐다 하더라도 취지와 목적이 국토의 균형개발과 골고루 잘 살게 하기 위한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라면 정부가 수천 번 바뀌더라도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의지로 차질 없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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