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생계를 위협, 금품을 뜯어온 갈취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경북경찰청은 2개월간(7월1일~8월31일까지) 서민 상대 갈취폭력배 집중단속에서 갈취폭력배 104명을 검거, 22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제 불황의 여파로 먹고 살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아우성인데 갈취폭력배들은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영세상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지체장애자의 보호자 행세를 하며 폭행 협확한 후 약초행상을 시키며 11년간 기초생활금 4천400여만원을 배앗은 폭력배 K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또 지적장애가 있는 가족의 집에 접근, 2개월간 거주하며 자신의 집인냥 행세하며 장애보조금과 월급 등 1천여만원을 빼앗은 P씨도 철창신세를 졌다.

경북경찰청은 현재 조폭과 갈취폭력배 단속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조폭과 갈취폭력배들은 경제정의와 사회기강을 무너뜨리는 암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경북경찰청은 7·8월 `서민 상대 갈취 폭력배 집중단속`에 이어 9월 부터 민생침해범죄 소탕 60일(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작전에 들어갔다.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갈취폭력배를 싹쓸이 해야만 약자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는게 이유다.

60일 작전 기간 강·절도, 조직폭력 등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범죄를 집중단속한다.

단속대상은 ▲행락철·추석절 전후 빈집털이 ▲수확기 농·수·축산물 절도 등 서민생활 주변 강·절도범 ▲금은방·전당포·전자중고상 등 직업적 장물범 ▲지역토착 갈취·조직폭력배 ▲중점단속대상 선정·관리 등이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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