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 등 택배업계는 택배 물동량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2주 전인 오는 21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8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명절 연휴가 주말과 겹쳐 3일 밖에 쉴 수 없기 때문에 택배를 이용해 추석 선물을 보내려는 고객들이 늘어 올 택배 물량이 사상 최고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은 21일부터 현장 작업인력을 충원하고, 배송차량과 물류장비를 확충하는 등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또 물량 집중으로 인한 상품 지연배송이나 파손 등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대 물량이 집중되는 28일~30일 추석 택배를 피하고, 연휴 10일 전 미리 택배예약을 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물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28~30 일에는 생선과 과일 등 변질이 쉬운 식품은 가급적 택배 이용을 피하도록 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국내 택배업체는 일년 중 추석 특수기인 9월에 가장 많은 택배물량이 몰려 물량집중이 최고조인 28일~30일에는 평시와 같은 서비스 제공이 사실 힘들기 때문에 연휴 10일 이전에 예약하고 스티로폼 등 완충제를 활용해 포장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