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6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기초생활권 발전계획방안`수립지침 전달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추진하게 될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기 위해 정부 정책방향과 수립지침 및 유의사항,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수립 T/F`를 구성했다.

기초생활권은 광역시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시·군을 163개의 기초생활권으로 설정해, 그동안 부처별로 사업을 분산 지원해 오던 국고보조금을 포괄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지자체 중심의 지역개발 정책이다. 앞으로 포항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환경·보건복지 등 7개 분야에 걸쳐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지역개발사업 위주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계획이다.

서진국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은 계획수립과 향후 국가예산 지원이 실질적으로 연계되는 중요한 계획이므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부문별 비전과 발전방안을 정립해 연말까지 내실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생활권 정책은 5+2 광역경제권, 초광역개발권과 함께 새정부 지역발전 3대 정책 중의 하나로서, 광역경제권 중심의 발전을 보완하는 시·군 단위의 발전 정책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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