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호국의 염원이 서려 있는 사천왕사를 더 많은 관람객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특별전 사천왕사`의 전시를 23일에서 10월4일까지 연장한다.

25일 박물관측에 따르면 `특별전 사천왕사`는 지난 5월26일 일반에 공개된 이래 23일까지 78일간(매주 월요일 휴관) 28만1천226명의 관람했다는 것.

이는 1일 평균 3천600여 명이며 특히 7월 방학 전까지 주중 1천~2천명, 주말 3천~4천명이던 관람객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주말 6천~7천명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

박물관측은 이 가운데에는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박물관측은 90여 년 만에 제 모습을 찾은 녹유사천왕상전의 빼어난 솜씨와 아름다움, 신라 호국의 상징인 사천왕사에서 국난 극복의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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