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격투기 간판 김동현(28)이 11월 맞붙을 UFC 대회 차기 대진 상대가 댄 하디(27·영국)로 결정됐다.

미국 종합격투기 UFC는 김동현이 11월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릴 `UFC 105` 대회에서 하디와 맞붙게 될 것이라고 24일 김동현 측에 통보했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 7월 T.J 그랜트(25.캐나다)를 심판 전원일치(3-0) 판정승으로 꺾고 나서 넉 달 만에 다시 옥타곤(8각 철창 링)에 오르게 됐다.

김동현은 UFC 데뷔 이후 3전 전승, 1무효를 기록 중이다.

2004년 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상대 하디는 2008년 10월 UFC에 입성한 이후 3연승을 거뒀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2승6패다.

유망주로 기대를 받는 김동현, 하디 모두 UFC에서 3승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맞대결은 승자에게 메인 파이터로 올라설 기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김동현은 “하디는 세계 격투기 랭킹 10권 안에 들 정도의 강자이고 상대 선수 국가인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준비한 모든 것을 다 펼쳐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