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남 소장, 토포하우스갤러리 전시회

상정섬유미술연구소 신계남 소장.
상정섬유미술연구소(소장 신계남)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 동안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Topohaus) 갤러리에서 `제7회 안동 천연염색전`을 열고 안동의 한(韓) 브랜드 전통문화 홍보에 나선다.

천연염색 연구가 신계남 소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천연염색 작품 활동을 집대성해 천연염색 이론과 실기를 쉽게 풀이한 저서 `신계남의 천연염색` 출판기념회도 연다.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감무늬염색 작품과 `8폭 병풍용 100접도`, `난초, 대나무 문양 넥타이` 등 천연염색을 활용한 한복과 생활 소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이 모든 작품들은 쪽이나 홍화, 양파 등으로 천연염색한 안동삼베, 명주, 모시 등의 재료로 사군자와 민화, 전통문양을 직접 치고 그린 것.

또 이미 디자인 등록을 마친 백접도 숄과 인견넥타이, 각종 문양의 파라솔 등 신 소장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다량 선보여 안동의 천연염색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총 280쪽 분량의 저서에는 특허출원 중인 감 무늬염색을 비롯해 쉽게 구할수 있는 17가지 천연염색 재료를 활용한 염색기법이 재료채취에서부터 염액제조, 무늬내기까지의 전 과정이 소개돼 있다.

특히 사진과 함께 자세하고 알기 쉽게 수록된 염색기법들은 천연염색 입문자들에게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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