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10년 내로 최전방 철책에 대한 무인경계체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3일 “GOP(지상관측소) 지역 1개 부대를 대상으로 무인경계시스템을 시험 운영한 결과, 과학화 장비로도 GOP 경계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2019년까지 GOP 전 지역에 무인경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P 전역에 무인경계시스템이 구축되면 지금처럼 장병들이 철책을 순찰하는 방식 대신 GOP 부대 통제센터에 설치된 감지센서와 화면을 통해 적의 침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적이 철책선을 뚫고 넘어오려고 철책을 건드리는 순간 감지센서가 작동하고 감시카메라가 즉각 위치를 포착해 통제센터에 전달하면 24시간 근무하는 상황병들이 즉각 상황을 전파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근무체계가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2020년께 GOP부대에 경비여단이 창설되고 이 여단 예하에 기동타격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