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혁신열정이 자재·설비·원료 공급사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포항·광양을 연결해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 혁신활동 상반기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자재·설비·원료 공급사 등 혁신지원단 참여 42개사를 비롯해 혁신활동에 관심 있는 공급사 임직원과 포스코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회는 중소기업 혁신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4월 13일 발족한 `서플라이체인 혁신지원단`의 활동내용을 점검하고 각사의 혁신활동을 공유해 혁신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혁신지원단 활동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QSS 컨설턴트가 직접 지원하는 QSS 컨설팅과 다소 규모가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QSS 마스터와 구매지원센터, 상생협력실천사무국 직원들이 월 1회 나눔의 토요일을 활용해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으로 나뉜다.

이번 행사는 12개 우수 공급사의 QSS 혁신활동, 안전활동, 금연, 자전거 타기 등 직원의 건강활동 등에 대한 사례발표, 전사안전실천사무국의 `안전마인드 제고 및 실천방안`에 대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2008년부터 QSS활동에 참여해 온 포항의 대동과 광양의 중앙산기·달성이 QSS활동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설명했고, 올해 활동을 시작한 포항의 우창기계공업·조선내화·동주산업·신일인텍, 광양의 부일정밀·만보중공업 등은 올해 말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혁신활동을 시작하는 서울엔지니어링·스톨베르그&삼일·동림 등은 향후 혁신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포스코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허남석 부사장은 강평을 통해 “혁신은 Top의 의지와 변화가 중요하다”며 공급사 사장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안전활동과 금연, 자전거 타기 등 직원건강 증진활동이 직원사랑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서플라이체인 혁신지원단`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를 도입기, 2010년을 확산기, 2011년을 정착기로 정해 혁신지원단 활동참여 공급사를 현재 42개사에서 2011년까지 8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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