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내달 19일 개막
23일까지 박정희체육관·운동장 등 일원
9개 전시관 운영·국제학술대회도 개최

【구미】 새마을운동의 중흥지 구미에서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가 개최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경북도 주최, 경북도, 구미시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구미 박정희체육관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는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란 주제 아래 개막식 등 공식행사와 함께 새마을역사존, 희망새마을존, 새마을명품관 등 총 9개 전시관 운영된다. 또한 새마을알뜰마당, 도농상생장터, 대한민국 희망걷기대회 등 부대행사, 새마을놀이터, 친환경놀이체험 등 체험행사, 새마을오페라, 새마을마당극 등 문화행사를 비롯한 3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새마을박람회는 녹색성장시대에 맞게 탄소중립형 행사로 치러지며 전시가 열리는 박정희체육관은 `희망그루터기`로, 축제의 장인 시민운동장은 `더불어 숲`으로 명칭을 붙여 이름에서부터 녹색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한다. 이는 과거 대한민국을 선진국 10대 대열에 올려놓은 초석인 새마을운동을 현대에 맞게 의식의 녹색화, 생활의 녹색화로 재정립함으로써 경북도와 구미시가 녹색성장시대 텃밭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구미시는 이번 박람회를 대한민국 국민의 나눔과 화합을 이루어낼 `녹색희망대축제`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그에 맞는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을 생활혁명과 선진의식, 공동체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지구촌의 정신문화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30개국 35명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어 이론과 실천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박정희대통령과 그 시절의 향수와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참여와 나눔, 이해와 공감`을 통해 국민대통합의 숙제를 푸는 화합축제로 붐을 조성하고자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비롯한 새마을기본정신에 충실한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꽁당보리밥, 짚공예, 추억의 교실 등 체험행사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전국과 해외동포 등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최상의 관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행사장 인근 10개소에 4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셔틀버스 4개 코스 운행 등 교통대책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로 이뤄진 푸르미자원봉사단을 운영해 통역, 교통, 안내, 환경 등 일일 441여명, 총인원 2천200여 명이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새마을지도자들도 대거 참여하는 등 박람회를 측면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더 많은 외지인이 새마을박람회에 다녀갈 수 있도록 홍보사절단을 결성해 전국지자체 및 새마을회를 직접 방문하고 지자체장, 기관단체장, 학교장, 재경향우회 등에 서한문을 보내는 한편 지하철, 기차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전국기관단체 홈페이지 방문 등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통해 녹색친환경도시로 이미지 변신중인 구미시는 가로등 화분, 꽃탑, 꽃벽, 가로화단, 꽃길 등 다양한 형태의 거리환경 정비로 `아름다운 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새마을중흥지 구미의 자존심을 걸고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사회운동이라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구미시가 녹색바람의 진원지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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