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은 계속된 장마 이후 높은 습도 때문에 야생 독버섯의 생육이 활발해짐에 따라 야생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에 나섰다.

군은 주민들이 야산에 많이 자생하는 독버섯을 잘못 채취·섭취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우려했다.

군은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독버섯의 종류 및 특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등 주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독버섯은 종류가 다양하고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의 구별이 매우 어려운 만큼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야생 버섯을 채취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인 독버섯 감별법은 색이 아름답고 선명한 것, 악취가 나는 것, 쓴맛·신맛을 가진 것, 유즙을 분비하거나 점성의 액이 나오거나 공기 중에 변색되는 것, 버섯을 물에 넣고 끓일 때 나오는 증기에 은수저가 검게 변화하는 것은 모두 독버섯으로 보면 된다. 군 관계자는 “독버섯 섭취로 말미암은 식중독이 발생하면 우선 응급처치로 먹은 음식물을 토하게 한 후 남은 독버섯이나 구토물을 가지고 신속히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귀중한 생명을 지키려면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