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2천100여농가에서 1천345ha의 배를 재배해 전국 4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상주시가 상주배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18일 센터 강당에서 전국 최고 품질의 안전 과실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향상 등 탑프루트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상주 탑프루트 배단지(산마을과수연구회)와 울산, 영동 단지회원, 인근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탑프루트 배 소비촉진 방안 및 과원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강사로는 교촌농촌체험학교 사무국장인 송종대씨가 나와 배, 사과 등 과실의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체험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개화부터 수확까지의 생산과정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이를 체험케 해 과실이 농가의 정성으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의 조영식 강사는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판매망을 다양화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새로운 방안과 당면 과원관리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 시범단지사업은 FTA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배, 포도, 사과 등을 생산해 국내 소비 촉진은 물론 국제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탑푸르트 시범단지에서는 과실의 크기, 당도, 색도, 안전성 등 고품질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데 배(신고)의 경우 크기는 700g±10%, 당도 12.5Bx이상, 칼라차트 7이상으로 농약잔류허용기준 이하이어야 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탑프루트 단지를 중심으로 상주 배 품질향상과 명품화를 위해 재배기술 향상과 규격품 출하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 탑프루트 배는 산마을과수연구회 회원 20명(회장 박오식)이 `마음2배`란 브랜드를 앞세워 최고품질 기준에 맞는 과실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벌면 목가리에 홍보 안내판도 설치해 놓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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