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조건으로 맑은 날이 많아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천포도가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대미 포도수출단지(영천시 금호읍 소재)는 17일 김영석 시장과 시의회 의원, 박양기 식물검역원 영남지원 대구사무소장, 신노생 농수산물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장, 박영균 농관원 영천출장소장, 정윤식 금호농업협동조합장, 경북도 관계자, 수출업체, 생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했다.

대미포수출단지는 지난 2005년부터 미국 LA시장 처녀수출 후 5년에 걸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104t을 수출키로 (주)태봉과 협정을 체결, 17일 9t을 첫 선적했다.

대미수출포도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 재배기간 동안 전량 봉지씌우기 작업과 식물검역원의 4차례 수출포장 재배지검사 및 수출검사를 요구하는 미국측의 검역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협정가격은 ㎏당 2천500원으로 국내가격을 상회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포도가격 안정 및 해외 수출활로를 열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국내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시설현대화사업부분 투자를 확대하고 영천포도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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