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 형산강도 2011년부터는 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낙동강살리기사업에 경북도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도 낙동강살리기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공원식 정무부지사가 낙동강살리기 사업추진을 포항지역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확인됐다.

형산강정비는 정부의 4대강살리기 외 국가하천살리기 등에 포함되면서 오는 2010년까지 종합정비계획 수립사실은 알려졌지만 이같이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낙동강살리기프로젝트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물부족과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한뒤 “포항 형산강도 내년 준비를 거쳐 2011년부터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 부지사는 또 “경북도내 지역건설업체의 공사참여를 높이기 위해 본부장이 직접 건설업체관계자 등을 만나는 것은 물론 건설현장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공원식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낙동강살리기사업추진본부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낙동강 살리기사업 추진본부는 본부장인 정무부지사를 포함, 2단 6개팀 26명으로 구성, 도 직원과 낙동강살리기사업이 시행되는 안동, 구미, 칠곡 등 낙동강 연안 시·군 직원을 파견받아 공동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경북도는 낙동강 구간의 총사업비 5조4천억원을 총괄 추진하고 8천여억원은 하천사업의 직접 발주·감독 및 대외협력,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낙동강사업 추진본부는 댐 3개소(영주댐, 보현댐, 안동~임하댐 연결), 보 8개소, 저수지 19개소, 하도·환경정비 259㎞, 자전거도로 315㎞, 하상유지공 35개소, 교량보호공 29개소, 배수문·양·배수장 정비사업과 농경지리모델링사업, 야적장(골재보관장)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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