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지방도변 등 20km… `최고의 산책로`

【군위】 군위군 효령면사무소가 국도변 및 지방도, 군도 등에 조성한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관광객과 출향인사, 운전자, 주민 등에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효령면(면장 이희완)은 지난 봄 칠곡군과 경계지점인 고곡리에서 장기리까지 8km, 효령에서 부계간 5km, 성리에서 오천리까지 2km 등 총 20km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했다.

특히 주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중구2리에서 내리리까지 5km의 코스모스 꽃길은 요즘 한창 꽃을 피워 행인들은 물론, 주민, 출향인들이 방문하거나 산책로 및 사진작가들의 사진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주민 박모(54)씨는 “아침저녁으로 코스모스 꽃길을 산책하는데, 걷고 나면 몸과 마음이 평온하고, 지친 심신이 맑아진다”며 “내년에는 주요 산책로에 모두 코스모스길을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희완 면장은 이에 대해 “주민들과 출향인들의 호평에 따라 내년에는 마을마다 주요 산책로와 마을 진입로는 물론 효령면 전구간 도로에 코스모스 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름다운 군위의 추억을 만들고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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