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신문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에 `조용히 공헌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가디언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각 팀 전력을 분석하면서 `드러나지 않는 영웅`으로 박지성을 꼽았다.

가디언은 “박지성은 끈질기거나 기술적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루이스 나니는 박지성에 밀려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받는 나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선발 21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에 밀려 13경기(선발 7경기) 출장에 그쳤다.

박지성은 9일 밤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09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선발 출장, 빼어난 플레이를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