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화예술회관 등을 관리하는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9월 용역에 착수, 법인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 포항시가 100% 출자하는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포항시가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상임위 간담회에 보고한 시설관리공단 설립계획에 따르면 공공시설물의 종합적 관리와 민간의 전문성, 창의성을 접목한 시설관리공단을 설립, 경영의 합리화를 통한 주민복리증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포항시가 검토 중인 시설관리공단의 업무는 문화예술회관,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이번 추경에 4천300만원의 용역비를 확보, 9월부터 11월까지 90일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은 지방공기업 설립 여건 및 대상사업의 범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적정자본금 규모 및 재원조달 방안 등도 분석할 방침이다.

특히 시 직영때와 공단운영을 비교분석하고 효율적인 공단운영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시설관리공단은 포항시가 100% 출자한 지방공단형으로 포항시가 위탁할 예정이며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공급체계 개선을 통한 서비스의 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해 조직의 생산성 증대와 예산을 절감하고 경영수익사업의 발굴을 통한 세외수입 확대 등을 통한 자주재정확충도 기대되고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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