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원장 이인선·이하 DGIST) 공공원천기술연구센터는 미국 MIT와 국제공동연구 2단계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IT와 DGIST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2년간 `모의주행환경에서 한·미 운전자의 운전행동특성에 관한 기준 개발`에 관한 국제공동연구 1단계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에 체결한 2단계 사업에서는 `실제 도로와 모의주행환경에서의 시각적 운전부주의 평가 방법 개발`에 관한 연구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된 2단계 사업은 약 1년간 총 2억원의 연구비로 수행되며 MIT와 DGIST가 각각 1억원씩 부담하게 된다.

본 연구는 1단계에서 이루어진 연구 성과를 토대로 첨단 지능형 자동차를 이용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까지 포함돼 있다.

1단계 연구에서 두 기관은 각각 동일한 모의주행실험환경을 구축하고 한국운전자와 미국운전자의 운전특성에 관한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한국과 미국 운전자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운전 특성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운전 특성 비교 결과는 앞으로 지능형 자동차 연구에 활용될 예정으로 최근 미국과 독일에서 개최됐던 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발표된 바 있으며, 자동차 관련 국제 논문집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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