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면 영리 7번 국도변에 유색 벼 심어 `볼거리`

【영덕】 영덕군이 자도(자색벼)를 이용한 지역 홍보 상징 문구를 논에 새겨 색다른 지역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병곡면 영리 7번 국도변에 유색 벼로 `사랑해요 영덕`문구를 도안해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관람객이나 휴가철을 맞아 7번 국도를 지나가는 피서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가로 100m, 세로 25m 크기로 배경 품종인 칠보벼를 심어 충분히 활착시킨 후 자도벼로 `사랑해요. 영덕`글자 도안을 손 이앙으로 조성했다.

벼 생육기간인 4개월여 동안 추가적인 비용 없이 자연친화적으로 영덕을 홍보할 수 있으며 농업의 중요성과 우리 쌀의 소중함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도로변의 심미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이는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영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영덕의 친환경농업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쌀로만 사용하던 벼를 홍보물로 이용함으로써 볼거리 제공과 농업의 다양성 확대 및 농촌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가능성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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