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2009 국제양궁연맹(FITA)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윤옥희(예천군청)와 곽예지(대전체고), 주현정(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9일 중국 상하이 위안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221-210으로 꺾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창환(두산중공업)-임동현(청주시청)이 한 팀을 이룬 남자팀 역시 멕시코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온 프랑스를 216-207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진혁과 윤옥희가 호흡을 맞춘 혼성팀은 결승에서 중국팀에 153-141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