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후손들 독도서 다짐행사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후손 및 전국 중·고생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명예대원 50여명이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 독도지키기 다짐행사 및 대원들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재단법인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이병석)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정원도, 이필영씨 등 생존대원을 비롯해 울릉도 및 전국에 있는 독도수비대원 후손, 중·고생 5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6일 울릉도에 입도해 대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독도에 대한 현황 및 교육을 받은 뒤 7일 독도평화호편으로 독도를 방문, 의용수비대원들이 지킨 독도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대회를 했다.

청소년명예대원들은 민간인 신분으로 독도를 지켜낸 의용수비대원들의 국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고 독도영유권수호의지를 확고히하며,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 독도를 지키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제5회 전국 중·고생 독도사랑 시 낭송대회에 기념사업회장 특별상을 수상한 한지이(안양예고 3학년)양의 `태초의 숨결 독도`, 대상을 수상한 전왕규(속초고 2년)군의 `이 땅위에 서서` 등 4편의 독도 사랑시 낭송회도 마련됐다.

8일에는 독도박물관을 찾아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이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어떻게 독도를 지켰는지에 대해 공부를 했으며 독도전망대를 비롯해 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찾아간 길목을 탐사했다.

선해국 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청소년과 후손들이 독도의용수비대원들과 함께 독도탐방의 기회를 제공, 의용수비대원들의 명예선양과 그들의 국토수호정신 계승 및 독도수호에 앞장서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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