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설비 갖춰… 품질 우수한 상품 생산

【예천】 예천고추의 고품질 가공 상품화를 위해 건립한 예천청결고추가공장이 지난달 28일부터 2009년산 가공원료로 사용할 홍고추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9월말까지 1천500t을 수매할 계획으로 한창 수매 중에 있는 예천청결고추가공장은 농가의 불편 해소를 위해 토·일요일에도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홍고추 수매가격은 kg당 특품 1천400원, 상품 1천200원으로 시중시세보다 높아 농가소득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용문면 구계리에 위치한 예천청결고추가공장은 2003년 건립한 것으로 저온저장고, 건조장, 건조기, 세척기, 절단기, 분쇄기 등 첨단 기계설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수매된 홍고추는 첨단 가공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고춧가루로 생산되고 고추의 고유색상과 향, 비타민C가 파손되지 않고 품질이 우수해 학교급식, 식품업체, 개인 소비자 등에게 판매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고춧가루 제품이 식약청의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대상 품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위생적인 상품생산을 하고 있다.

원료관리, 가공 등 생산 전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장시설 증축과 리모델링, 가공기기 교체, 위생 및 실험장비 도입 등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 6월 식약청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업체 지정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식약청 현지 확인 평가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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