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오는 9일부터 학교폭력 피해 신고를 받고 상담에 응할 수 있는 ‘긴급 전화 1588-7179’(친한친구)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긴급 전화는 연중 무휴로 운영을 하는데 평일에는 23개 지역교육청 상담실, 야간과 주말에는 상담원 휴대전화로 연결을 해 놓아서 언제, 어디서든지 전화를 해도 상담원과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다.

 학교폭력 긴급 전화는 23개 지역교육청에 모두 설치하는데 생활지도 담당 장학사, 전문상담 순회교사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 도교육청은 이 전화를 통해 학교폭력은 물론 학생들의 일반적인 일과 성 문제 관련 상담 등 모든 고민과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교육청의 생활지도 담당 장학사 23명과 전문상담 순회교사 33명을 상대로 심화 연수를 수시로 실시해 학교폭력 신고 전화에 대한 대처 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긴급 전화 친한친구는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폭력에 따른 고충을 해소하고 교육청과 일선 학교도 폭력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