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히말라야 낭가파르밧(8천125m)을 오른 뒤 하산하다 추락사한 여성산악인 고미영씨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이름을 딴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내년부터 생길 전망이다.

6일 대한산악연맹과 후원업체인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내달 초 열릴 산악연맹 이사회는 고인의 이름을 딴 `고미영배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칭)를 창설, 내년부터 개최하는 안건을 다룬다.

이인정 산악연맹 회장이 지난달 영결식에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일이 있다면 연맹이 적극 나서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대회 창설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

대회 창설 및 유지에 드는 비용은 코오롱스포츠가 모두 지원하기로 이미 합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