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래의 별을 노래하자`를 주제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제6회 이육사문학축전이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축제로 발돋움했다.

올해 처음으로 민간단체인 (사)이육사추모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문학축전은 지역문인단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진행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육사백일장과 이육사시낭송대회는 안동문협에서 진행했고, 문학강연과 개막식 의전은 안동주부문학 회원들이 참여했다.

또 샘문학회가 제1회 청포도생태어린이사생대회를, 안동대 문학동아리 연문과 글밭문학회가 절정 시화전을, 안동수필문학회가 이육사 수필낭독회를, 이육사문학캠프는 이육사문학관에서 각각 주관했다.

3일동안 열린 문학축전에 참가자는 전국각지에서 온 학생, 학부모 등 2천명이 넘어 이번 행사가 지역축제를 벗어나 전국 문학축제로 거듭났음을 증명했다.

특히 축전 동안 열린 연극공연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과 독립영화 아름다운 게토 상영은 육사 시심에 젖은 초, 중, 고등학생과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미 문학인들에게 전국적인 백일장으로 자리매김한 이육사백일장은 30회를 넘어섰고 올해 4회째를 맞은 이육사시낭송대회도 인기를 모았다.

이육사문학관 이위발 사무국장은 “이번 문학축전에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평상시에도 문학관을 찾는 수가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늘어 지난달까지 3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이육사문학관 주변은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한국국학진흥원, 산림과학박물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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