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실업태권도팀 이규진(26·사진)이 제1회 아시아 무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규진은 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78kg급 경기에서 중국 리우 창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라 필리핀의 아베니도 마론 선수를 5-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성구청 입단 3년차의 이규진은 지난 4월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21회 이란혁명기념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손목부상으로 3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부상 휴유증을 극복하고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규진은 8일 귀국 후 오는 27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제3회 한국실업태권도최강전에 대비해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1회 아시아무도대회는 1~9일까지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우슈, 쿵푸, 킥복싱, 가라테, 무예타이, 펜각, 실랏, 쿠라쉬 등 10개 종목에 걸쳐 개최되는 무술올림픽으로 아시아 지역 50여 개국에서 2천500명이 참가했으며 한국대표팀은 태권도와 유도 등 4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