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첫 승리투수

삼성이 안방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한화에게 13-2, 대승을 거뒀다.

삼성라이온즈는 5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윤성환의 역투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1-1로 승리하며 한화전 5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은 49승48패로 4위 롯데에게 1게임차로 추격했다.

선발 윤성환은 이날 7이닝 7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역투하며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으며 한화전 3연승을 이어갔고 타선에서는 최형우와 채상병이 랑데뷰 홈런을 터뜨리는 등 15안타를 집중시켰다.

경기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낸 삼성은 3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1사 후 박석민의 볼넷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류현진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홈런(시즌 16호)을 터뜨리고 이어 삼성으로 이적한 포수 채상병이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 1점을 내준 삼성은 4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2번째 투수 정종민에게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다시 4점차로 달아난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채태인 타석 때 세번째 투수 황재규의 폭투로 각각 1점을 추가하고 채상병이 좌전 2타점 적시타, 우동균이 중전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는 등 대거 7점을 뽑아 11-1,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초 김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로 1실점했으나 공수교대후 신명철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하고 7회말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13-2로 승리했다.

◇전적

한화 000 110 000 / 2

삼성 013 711 000 / 13

▲승리투수=윤성환(10승3패) ▲패전투수=류현진(8승10패) ▲홈런=최형우 16호(3회 2점), 채상병 1호(3회 1점), 신명철 14호(5회말 1점·이상 삼성)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