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2009-2010시즌 정규리그 경기 일정이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됐다.

팀당 82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는 10월28일 막을 올리며 첫날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을 영입해 `킹` 르브론 제임스와 호흡을 맞추게 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와 맞붙는다.

또 지난 시즌 우승팀 LA 레이커스는 같은 날 LA 클리퍼스를 상대한다. 클리퍼스는 `만년 하위팀` 이미지가 강하지만 올해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블레이크 그리핀을 뽑았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세바스찬 텔페어, 크레이그 스미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항상 `빅 매치`를 편성하는 12월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에는 클리블랜드와 LA 레이커스가 정면 충돌한다.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새로 입은 오닐과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최근 5년간 네 차례나 크리스마스에 맞붙는 `악연`을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