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내년 8월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해양분야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이 대회를 어렵게 유치한 만큼 성공대회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전국 지자체의 유치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 3월 개최지 공모를 신청했으며 국토해양부의 실사와 심의끝에 지난 5월 내년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포항이 경북지역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서 요트와 카누 등 공식 종목을 치를수 있는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이 있는데다 국제요트대회와 모터보트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양스포츠 제전은 지난 2006년 8월 울진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뒤 삼척(2회), 목포(3회)에 이어 올해의 경우 경남 통영에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동안 열리고 있다.

대회 종목은 요트·핀수영·비치발리볼·트라이애슬론·카누 등 5개 정식종목과 바다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수상오토바이 등 일반인이 참여하는 4개 번외종목으로 치러지며 2개 특별종목(국제아쿠아슬론·전국윈드서핑)도 있다.

시는 내년 해양스포츠제전에 5만여명의 선수와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전으로 예상하며 지역경제와 해양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화 시 체육지원과 담당은 “오는 10일 통영시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은 뒤 내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포항이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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