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필리핀, 한국 등 7개국 대학생들이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마련한 글로벌인재양성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 모인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서로 다른 각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호주 라트로브국립대학교 재학생 4명, 미국 존슨카운티커뮤니티칼리지에서 3명,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 5명, 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대학교 5명,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 3명, 중국 천진중의학대학 3명 등 해외 6개국 23명과 토익성적 등으로 선발된 대구보건대학 재학생 30명 등 모두 53명이 참석한다.

이들 대학생들은 대구보건대학과 대학 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다문화 의사소통, 지구촌사회 등 주요이슈에 대해서 토론하고 학습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국악배우기, 요리대회, 부채춤 배우기 등 한국 문화탐방을 하고 병원 및 복지관 등지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캠프 마지막 날은 그룹별로 공연 발표를 하고 수료증도 받게 된다. 캠프기간 동안은 한국어나 국가별 언어로 대화하는 것이 금지되며 영어로만 대화하고 생활하게 된다.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캠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행사를 준비 중인 대구보건대학 김경용(42·사회복지과 교수) 국제교류센터장은“매년 외국 재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연수를 오지만 이처럼 많은 국가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로그램은 처음” 이라며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에 대한 이해와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 3학년 이상규(26) 씨는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자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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