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손등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사실상 올 시즌 정규리그를 접었다.

2007-2008 페넌트 레이스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고 올 시즌도 한국시리즈 정상을 노렸던 SK는 에이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SK 관계자는 3일 “김광현이 오늘 오후 인하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왼손 손등과 손목 사이의 중지 손가락뼈에 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3주 정도 왼손을 깁스해야 하고 회복해서 공을 던지기까지는 1개월 반가량 걸릴 것으로 병원 측은 진단했다.

앞서 김광현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3회 말 두산 선두 타자인 김현수가 친 강한 직선 타구에 왼손등을 맞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