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중 배구팀이 올들어 처음으로 전국 정상에 올랐다.

포항여중은 3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세화여고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2대1(22대25, 25대20, 15대1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여중은 이로써 만년 3위의 설움을 씻어내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포항여중은 리그로 펼쳐진 조별 예선에서 A조 2위로 4강에 진출한뒤 준결승전에서 만난 B조 1위 원곡중을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동준 포항여고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하며 땀흘린 결실을 보게돼 너무 기쁘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무엇보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포항시배구협회를 비롯한 경북도교육청, 포항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개막한 이 대회는 전국에서 모두 43개팀(여중 7팀, 남중 15팀, 여고 8팀, 남고 13팀)이 참석했으며 4일 남중부, 여고부, 남고부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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