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군위우보중학교 전교생 30여명과 교사들이 오는 8일 영남대학교가 주관하는 천마아트센터 개관 기념 `길 위의 삼국유사` 사진전 및 문화유적 답사에 참가한다.

우보중학교는 군위가 `삼국유사의 고장`임을 전교생이 바르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학교 특별지원비으로 이번 답사여행을 계획했다.

우보중학교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웃 면인 고로면의 인각사를 찾아 삼국유사와 일연스님을 새롭게 인식한다.

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길 위의 삼국유사`사진전을 감상하고 경주의 나정, 계림, 내물왕릉, 황룡사터, 탈해왕릉, 이차돈 순교지인 백률사, 군위 인각사 등 찬란했던 신라문화유적지를 답사한다.

우보중학교 이미향(사회담당)교사는 “사진전과 현장답사에 청소년들이 역사와 문화 속에서 자신의 고향에 대한 긍지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답사는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답사에는 사진가 양진씨가 동행하면서 사진을 찍은 현장에서 느낀 20년간의 감동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디카로 문화유적 잘 찍는 방법도 강의한다.

군위군의 삼국유사 사업추진위원회 이진동위원이 함께 참가해 주요 유적에 대한 해설을 해준다. 천마아트센터와 삼국유사 사업추진위원회는 참가학생들에게 이만익 화백의 작품으로 만든 삼국유사 명장면 퍼즐과, 향가와 일연스님찬시가 수록된 `삼국유사 시가집`을 나누어줄 계획이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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