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 박재훈(30)과 경북 구미시청 손용희(28)가 제49회 회장기 전국 단별 검도선수권대회에서 5단부와 4단부 최고 검왕에 올랐다. 박재훈은 지난달 31일 전남 순천시 팔마 체육관에서 끝난 이번 대회 5단부 결승에서 김완수(무안군청)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0으로 승리, 5단부 정상에 올랐다. 또 86명이 출전한 4단부 경기에서 손용희는 결승에서 허동진(관악구청) 전 국가대표 선수와 역시 연장접전을 벌여 노련미를 앞세운 시원한 머리치기 한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재훈은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오길현(광주 북구청)을 1-0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손용희는 8강전에서 김진석(관악구청)을 연장전에서 머리 한판으로 이기면서 준결승에 진출, 준결승서는 정찬영(무안군청)선수를 머리 한판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5단부에서 구미시청의 이강호, 남자초단부 박현모(경주 문화고)가 각각 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초단부서는 대구 관광고 이지해가 결승에서 심원고 김승희에 패해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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