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무효` 대대적 거리홍보 펼쳐

`미디어법 원천무효 100일 거리투쟁`을 선언한 민주당이 2일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에서 미디어법 총공세를 이어갔다.

전날 부산에 이은 민주당의 이날 대구 거리홍보전은 한나라당의 `안방`인 영남지역에서 미디어법 반대여론을 불러일으켜 홍보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대구 한일극장 앞에서 진행된 홍보전에는 정세균 대표와 박병석 정책위원장, 송영길 최고위원, 이미경 사무총장, 지역출신 박은수·전혜숙 의원 및 백재현·최영희·이성남·윤호중·조정식 의원 등이 참여해 미디어법의 실체와 처리 과정의 부당성을 집중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시민들에게 “특정 언론이 신문과 방송을 지배하면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지역 언론이 퇴보해 수도권 독점시대가 될 것”이라며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꾸짖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번 영남권 공략에 이어 텃밭인 광주·전남지역과 충청권을 잇따라 찾을 계획이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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