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가을철 신종인플루엔자의 대유행에 대비해 전담 사례조사반을 편성하는 등 대응체계 구축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이 신종플루 대유행의 초기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시와 구.군의 신종플루 비상대책반을 비상대책본부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시와 구.군은 신종플루 전담 사례조사반을 편성해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에 대한 현장 판단 및 조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종플루의 대유행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 임상표본감시 의료기관을 29곳에서 40곳으로 확대하고 중증 인플루엔자 환자 감시를 위해 폐렴환자 표본감시병원도 1곳에서 4곳으로 늘렸다.

 이밖에도 가을철 확진 검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향후 민간의료기관까지 확진 검사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방학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규모 종교.문화행사에 참가하거나 해외여행을 할 때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10일 신종플루 환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30일 현재 총 환자수가 24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연합뉴스